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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신금] 순익 2배로 급증
입력1999-07-26 00:00:00
수정
1999.07.26 00:00:00
지난해 국민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해 업계 2위로 급부상한 동아상호신용금고가 급격한 영업력 신장에 힘입어 순이익이 2배로 급증했다.동아금고는 26일 98회계연도(98년 7월∼99년 6월) 결산 결과 40억5,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9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자산규모는 6,574억원으로 95.5% 늘었고 매출액도 965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주요금고들은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강화 등의 여파로 지난해 대부분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이같은 영업환경 속에서 대손충당금을 100% 적립하고도 순익규모가 2배에 육박한 것은 드문 일이다.
동아금고는 지역 중소업체들을 대상으로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여·수신이 크게 증가한데다 유가증권 투자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동아금고는 이같은 실적호전에 따라 주주들에게 20%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동열 동아금고 사장은 『국민금고 인수와 실적호전 등에 힘입어 대형화를 통해 수도권 내 지방은행으로 변신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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