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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4가지 증시 관전 포인트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 포인트인 1,960~1,970선에 도달했음에도 일방적 달러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 및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반등을 향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기술적 요인만 놓고 보면 12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960선 및 240주 이평선이 위치한 1,930선이 유력한 지지선이지만 과거 증시 변곡점에서 무엇보다 의미 있는 저점 확인 시그널이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에서의 변화, 즉 선물 순매수 전환이었다는 점에서 외국인 선물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외국인 선물 포지션은 연초 이후 누적된 외국인 순매도 포지션 추세의 하단부를 이탈해 있는데 경험적으로 볼 때 과잉 순매도 포지션 상태인 만큼 지수 반등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증시 추가 하락에 대한 강한 베팅으로도 볼 수 있어 외국인이 추가적으로 선물 순매도를 강화하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앞으로의 증시 전망에 외국인 선물 포지션 변화와 함께 선진국 통화정책과 관련한 환율 변동성 축소 여부, 유로존 및 중국 등의 경기 모멘텀 회복 여부 및 시점 등 대외적 요인들도 중요하지만 증시 내부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현재의 4가지 주가 패턴이 어떤 전개 양상을 보일 것인지도 중요해지고 있다.

첫째는 우리 증시의 투톱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주가가 어느 시점에서 의미 있는 저점을 형성하는가이다. 곧 다가올 3·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익 안정성 확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그보다 최근의 주가 하락이 주주가치 훼손(또는 기대 미흡)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자사주 매입 또는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이 언제 발표되는지도 중요해보인다.



둘째, 에너지 관련 주식 등 날개 없이 추락하는 주식들은 실적 부진을 반영하더라도 가격 측면에서는 충분한 반등 여건을 갖춘 만큼 주가연계증권(ELS) 녹인(Knock-In) 물량 등 매도 클라이맥스 시점 포착이 중요하다. 다만 이들 종목의 매도 클라이맥스 시점 예측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매매는 짧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셋째, 10월 실적 시즌 동안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주식들은 철강·건설·증권·은행 등이다. 2·4분기 후반 이들 업종의 상승 이유가 정책 수혜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였던 만큼 10월 중 추가 금리인하 또는 정부의 추가 부양책 등이 발표되거나 3·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인된다면 빠른 주가 복원도 가능하다.

넷째, 내수주이자 정책 수혜주이면서 배당 기대가 큰 유틸리티·통신 업종의 상승 지속 여부다. 현재 유일한 대안 주식이라는 점에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 선반영 및 여타 업종들과의 수익률 갭 축소 측면에서 차익 매물 출회도 예상되는 만큼 조정시 매수 대응이 바람직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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