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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산업별 양극화 현상 심화
입력1998-12-17 00:00:00
수정
1998.12.17 00:00:00
미국경제는 전체적으로 호황국면을 유지하고 있으나 아시아 등의 경제위기 영향으로 산업생산은 줄어드는 반면 주택경기는 활기를지속하고 있어 국내외 경제요인에 따라 산업별 경기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발표한 11월중 산업활동보고서에서 제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저조해지면서 전달 0.2% 증가에서 다시 0.3% 감소로 역전돼 지난6개월중 4개월이 감소를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FRB는 특히 해외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은 철강과 농업기계, 항공기부문과 자동차 부품 등은 저조한 반면 국내수요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컴퓨터와 가정용품, 건축자재 등은 생산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조업의 활동이 저조해지고 난동이 계속되면서 전기와 가스 등의 생산이 월중 3.4% 줄어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으며 광업생산은 1.2%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단독주택 신규착공이 지난달 5% 늘어 84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아파트 신규착공은 26.4%가 감소, 전체적으로는 신규착공이 전달에 비해 2.7%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그러나 11월중 신규착공된 건축공사 면적은 11년래 최고수준을 보인지난 7월과 비슷한 수준이며 12월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돼 신규건물의 착공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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