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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에 특1급 호텔 들어서
입력2011-09-15 14:57:30
수정
2011.09.15 14:57:30
쉐라톤 서울 호텔 16일 오픈…지역 유일 특1급
쉐라톤 호텔이 서울 서남권 시장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특1급 호텔을 연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에 인접한 복합 몰인 ‘디큐브시티’ 내에 16일 개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호텔은 쉐라톤, 웨스틴 등 다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호텔경영 전문회사인 스타우드(Starwood)가 쉐라톤 브랜드로 한국에 문을 연 세 번째 호텔이다.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특1급으로 지어졌다.
호텔의 소유주는 대성산업이지만 스타우드가 직접 경영을 맡아 운영한다.
호텔은 일본의 문화복합단지인 ‘롯폰기힐스’를 설계한 미국의 건축회사 ‘저디(Jerde)’와 일본의 모리(Mori) 사가 공동으로 설계·제작했다.
디큐브시티 건물 가운데 총 19층(지하 1층, 6~8층, 27층~ 41층)을 사용, 269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로비가 국내 호텔 중 가장 높은 곳 41층에 있어 서울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개의 레스토랑과 바,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 12개의 연회장이 있고 수영장과 사우나 골프연습장도 들어섰다. 또 세계적인 스파 매니지먼트 회사인 ‘Mspa’가 직접 운영하는 ‘아쿠아리스 스파’가 입점해 국내 고객에게 최초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쉐라톤 서울은 인천공항에 가까운 특1급 호텔이고 백화점과 뮤지컬 공연장 등이 갖춰진 복합 몰 내에 있어 쇼핑과 문화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일본과 중국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향후 호텔 사업 확장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데이비드 커든 쉐라톤 서울 총지배인은 “회사(스타우드)차원에서 봤을 때 한국과 인접한 일본만 해도 호텔 개발이 성숙돼 있어서 정체기에 접어들었지만 한국 호텔산업은 여전히 발전 중”이라며 “한국과 서울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호텔 개발)사업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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