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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텔과 무선디스플레이 기술 제휴

노트북 영상을 대화면으로 감상가능…CES서 관련 제품 첫 선

15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LG와 인텔이 개최한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전략적 제휴 체결식에서 이국연(왼쪽부터) 인텔 상무와 박성민 인텔 상무, 이희성 인텔 사장, 노석호 LG전자 TV사업부장 전무, 조택일 LG전자 상무, 우종진 LG전자 수석연구원이 박수를 치는 등 양해각서(MOU) 체결을 축하하고 있다. LG전자는 인텔의 WiDi 기술을 적용한 TV를 개발해 내년 1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인텔과 제휴해 노트북의 콘텐츠를 선 연결 없이 TV화면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선보인다. LG전자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인 ‘인텔 무선디스플레이(WiDi) 기술’에 대한 전략적 제휴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노트북에 저장된 콘텐츠를 무선으로 TV나 프로젝터, 모니터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인텔의 독자기술이다. 이 기술은 또 TV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더라도 노트북의 인터넷 환경을 TV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특징이 있다. 노트북에서 접속한 유튜브나 방송사 웹사이트를 대화면 TV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또 듀얼 모니터 기능를 이용해 노트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동시에 대화면 TV로는 노트북에 저장된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TV 신제품을 내년 1분기 출시한다. LG전자와 인텔은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서 이 제품을 첫 공개한다. 양측은 출시 시점에 맞춰 공동마케팅도 전개한다. LG전자의 TV사업부장 노석호 전무는 “LG 스마트TV 고객들이 다양한 컨텐츠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돼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울트라북(XNOTE Z330)에도 Widi 기술을 탑재해 LG 시네마 3D TV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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