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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서비스 환자90%가 만족”/복지부발표 믿을수있나

◎56곳 평가… “진료대기 평균18분”등 실제와 큰차4백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대한 서비스 평가결과가 환자들의 체감과 전혀 달리 90% 이상에서 「병원서비스에 만족」이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발표돼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입원환자들의 의사, 간호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89%, 95%나 됐으며 각 병원의 외래환자 진료대기 시간도 평균 18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정말 국내 병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9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4백병상 이상 전국 56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병동·외래·응급서비스 등 18개 분야 1백93개 항목에 걸쳐 실시한 병원서비스 평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입원환자 ▲84%가 의사와 쉽게 만날 수 있으며 ▲88%가 질문하기 쉬웠고 ▲91%는 대답이 충분했으며 ▲94%는 의사가 친절했다는 것. 그러나 실제 병원에서 입원환자들은 환자의 상태를 상담하는 세부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담당의사를 회진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만나볼 수 없다. 또 어렵게 만났더라도 의사의 권위적이고 전문적인 용어구사로 대답이 충분치 못해 오랜 민원사항이 되고 있는데도 평가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난 것이다. 이와함께 입원기간 10일 이상인 장기환자들에 대한 식사보조, 배설, 목욕 등 기본 간호서비스를 보호자에게 미루지 않고 간호요원이 직접 제공하는 비율이 63%로 나타나는 등 평가결과가 환자의 체감수준을 훨씬 웃돌았다. 시민단체들은 이같은 복지부 평가결과에 대해 『진료대기 시간 평균 18분은 말도 안되는 짧은 것으로 실제로는 빨라야 30분이고 보통 1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신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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