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테크닉스가 성장기대감이 부각되면서 기관의 매수세가 몰려 급등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솔테크닉스는 전날보다 8.89%(1,200원) 오른 1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이 9만3,300주를 사들이며 한솔테크닉스의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한솔테크닉스는 최근 5거래일 동안 15%이상 단기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한솔테크닉스가 급등한 것은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현재 주가수준이 바닥이라는 판단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영훈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발광다이오드(LED) 업황개선에 따른 판매증가로 한솔테크닉스의 실적이 4월 말부터 개선되고 있다”며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LED잉곳에 투자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동력도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이후 LED-백라이트유닛(BLU) 판매량 증가로 주력사업부인 BLU부문 실적과 LED부문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한솔테크닉스의 2ㆍ4분기 실적은 BLU 물량 증가와 인버터 부문 실적 회복으로 지난 분기 보다 영업적자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LED등 신규사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에 주목해야한다”며 “한솔테크닉스는 현 주가보다 30%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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