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8일 도축된 암퇘지고기는 1kg당 평균 3,730원에 경매가 이뤄졌다.
이는 올해 가장 낮은 경매가를 기록한 지난 2월 13일 2,749원보다 35% 넘게 오른 것이다.
삼겹살 전국 평균 소매가도 100g당 1,610원으로 1주일 전에 비해 6% 넘게 뛰었다.
돼지고기 가격은 2010년 말 구제역 발생 이후 돼지 사육두수가 늘어난데다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무관세 수입을 단행하면서 지난해부터 폭락을 거듭해왔다.
유통업계에서는 나들이철을 맞아 삼겹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돼지고기 가격이 앞으로 더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형주 롯데마트 돈육 상품기획자는 “나들이철을 맞아 삼겹살 등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돼지고기 가격은 앞으로 10∼20%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