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커머스기업 쿠팡에 따르면 지난 15∼22일 상품 판매 현황 조사 결과, 보정속옷·다이어트식품·운동용품 등 남성용 몸매관리용품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 증가율이 114%였다. 이 기간 여성용품 판매 증가율도 84%에 달했다.
남성용품 매출을 연령대로 보면 20대의 비중이 40%로 가장 컸고 30대와 40대는 각각 35%, 18%를 차지했다.
관심을 끄는 건 50대와 60대의 전년 대비 몸매관리용품 구매 증가율이 각각 260%와 160%로 연령대 가운데 1,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다만, 연령에 따라 몸매 관리법은 달랐다.
20대와 30대는 다이어트 식품 구매액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식이요법을 중시했지만 40대와 50대는 운동용품 구매액이 각각 46%와 51%로 운동용품 선택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
남성의 1위 구매상품은 닭 가슴살이었다. 2위는 아령, 3위는 보정속옷 바디쉐이퍼가 차지했다.
쿠팡은 조사 기간 아령은 1,500개 이상, 바디쉐이퍼는 1,000개가량 판매됐으며 복대와 덤벨 등도 인기 상품에 올랐다고 전했다.
쿠팡 관계자는 “꾸미는 남성이 늘면서 여름철 몸매 관리에 투자하는 남성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며 “남성용 몸매관리 상품 판매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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