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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잔지구 6,000여호 공급

◎대부분 중대형… 평당 350만원선/주공·민간업체 12월께수도권 서남부의 핵심주거지역으로 떠오르는 안산고잔지구에 6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이르면 12월께 공급된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행정·교육·근린 등 생활기반시설과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용인과 김포, 파주, 남양주 등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해 분양가격이 낮아 집을 넓히려는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11월 공급예정이었으나 도시설계가 완료되지 않아 사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고잔지구는 모두 3만5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이르면 연말께 1차사업분 6천여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고잔지구는 고잔역·중앙역·한대역 등에 둘러싸여 있어 지구내 어느 곳에서든 쉽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고잔역에서 사당역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특히 이 곳에서는 민간업체가 공급하는 아파트의 대부분이 중대형 평형이고 분양가도 3백50만원대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택공사는 5개블록에서 전용면적 15∼25평형 아파트 1천3백가구와 19∼31평형 1천7백50가구 등 모두 3천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산시청에 건축심의를 신청한 상태여서 평형이나 분양가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평형구성엔 별다른 차이가 없고 분양가는 기본형을 기준으로 3백만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업체중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할 풍림산업은 32∼50평형의 중대형 아파트 2천가구를 오는 12월께 분양한다. 분양가는 옵션 15% 적용했을 때 32평형 3백30만원, 50평형 3백70만원대다. 이밖에 금강주택 33∼53평형 6백42가구, 요진산업 32∼54평형 5백54가구, 삼보종합건설 30∼50평형 3백58가구 등 1천여가구의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아파트는 채권 적용을 받지 않는 데다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인근 시세와도 차이가 있어 투자가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32평형(분양가 1억5백만원선)의 경우 안산시내 아파트의 시세가 1억3천만∼1억5천만원대임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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