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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품질혁신우수기업] 비앤씨테크(주), DIP브레이징 기술로 첨단 무기 개발 기여

경기도 평택에 있는 비앤씨테크의 본사 전경./사진제공=비앤씨테크

김학천 대표.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에 자리한 비앤씨테크(주)(대표 김학천·사진)는 알루미늄 DIP브레이징 기술로 초정밀 방산 및 통신용 부품 등을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흔히 경납땜이라고도 불리우는 브레이징은 모재보다 용융점이 낮은 금속(용가재)을 녹여 접합시키는 기술이다. 접합강도는 용접에 비해 떨어지지만 용접시 발생할 수 있는 제품의 변형 및 손상을 방지해 정밀성이 요구되는 금속부품의 제작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때 모재와 접합용 금속을 녹이는 과정에서 금속이 산소와 반응해 산화막을 형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DIP브레이징은 모재와 용가재의 산화를 막기 위한 특수용액인 플럭스(flux)안에 담군 채 용가재를 녹여 접합시키는 방식이다. 대량생산에 용이한 로 브레이징이나 진공 브레이징과 달리 용융된 플럭스가 공기의 접촉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필요한 열을 균일하게 가해 열변형이나 응력집중 현상과 같은 국부적 성질 변화를 방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군사용 레이다와 유도탄 안테나에 사용되는 도파관류는 전파의 간섭을 막기 위한 치밀한 접합성과 엄격한 표면 거칠기가 요구되는 분야로 DIP브레이징 접합을 통해서만 생산되고 있다.



현재 PKX(차기고속정), FFX(차기 호위함)용 3차원 탐색 레이더는 물론 해성, 천궁 등 국산 유도탄에 사용되고 있는 안테나와 도파관류가 바로 비앤씨테크의 DIP브레이징 기술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그만큼 대한민국 국방기술의 발전에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

“작지만 강한 기업이 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며 방위산업 제품 개발, 생산을 통해 첨단 무기체계부분에서 국방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는 김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치열한 품질혁신을 통해 국방과 통신업계를 선도하는 마이크로웨이브 전문 부품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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