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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천대 부설 세살마을연구원과 공동으로 출산 축하, 임산부 교육 등 체계적인 육아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박근희 사장과 이어령 세살마을 고문(전 문화부 장관), 이길여 가천대 총장 등이 지난달 31일 서울 암사동의 한 가정을 찾아 육아용품을 전달하고 육아정보를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삼성생명이 세살마을ㆍ서울시 등과 손잡고 생후 100일 미만의 신생아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탄생 축하' 행사 차원에서 이뤄졌다. 박 사장은 신생아 가정에 "신생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큰일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 총장은 "사회의 축복을 받고 자란 아이가 틀림없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믿고 '탄생 축하'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말까지 3억원을 들여 부모 교육과 출산가정 방문, 축하선물 지원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지원 규모를 내년에는 7억원, 오는 2013년에는 16억원으로 늘리고 대상 지역도 수도권과 6대 광역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살마을은'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태어나서 세 살까지의 양육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사회구성원이 함께 아이를 돌보자는 취지에서 이 총장과 이 고문 등이 2009년 설립한 기관이다. 영ㆍ유아(0~3세)를 행복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기 위해 탄생 축하 사업, 과학적 육아 프로그램 제공 등의 생명공동체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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