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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단체선물 주문 급증

26일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업계 대형 3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행사기간에 기업체들로부터 들어온 단체선물 주문(특판)이 지난 97년과 98년에 비해 최고 160% 나 늘어났다.롯데의 경우 특판 매출실적은 모두 130억원어치로 작년 추석의 50억원에 비해 160% 가량 증가했다. 또 86억원어치가 판매된 지난 97년 추석에 비해서도 51.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올해 120억원어치를 판매해 작년해의 78억원보다 53%, 지난 97년의 110억원에 비해 9% 가량 각각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올해 특판부문에서 92억원의 실적을 거둬 작년의 39억원보다는 135%, 지난 97년의 79억원에 비해서는 16.4%의 증가세를 각각 보였다. 기업체들이 가장 많이 찾은 선물은 10만원권 상품권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갈비.정육세트, 과일세트, 멸치세트 등 주로 10만원대의 상품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업체들의 단체선물 주문이 급증한 것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기업체들의 상반기 경영여건이 전반적으로 좋아진데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에 따른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떨어진 사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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