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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96년 고용동향」 분석

◎50대 그룹 대졸 신규채용 4년만에 감소/전년비 14.3%나… 여성·지방대 출신은 늘어삼성, 현대그룹 등 국내 50대그룹의 대졸 신규채용인원이 경기침체 여파로 4년만에 감소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여성대졸자와 지방대 출신의 채용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50대그룹의 대졸자 신규채용인원은 3만2천8백88명으로 전년보다 14.3%(5천4백8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신규인력채용의 감소현상은 4년만에 처음 나타난 것으로 92년 이후 매년 20% 이상의 높은 증가추세에 비추어 매우 대조적이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경기가 95년 하반기부터 하강, 지난해는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50대그룹들이 감량경영 차원에서 대졸 신규인력 채용을 줄였기 때문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2만8천9백14명으로 전년의 3만4천19명에 비해 15.0%가 감소했다. 여성대졸자는 3천9백74명으로 전년보다 8.7%가 감소했으나 채용비율은 12.1%를 점유, 전년의 채용비율 11.3%보다 0.8%포인트 높아져 지난 95년 처음으로 두자릿수의 채용비율을 넘어선 이후 계속 증가추세를 보였다. 출신대학 소재별로는 서울이 1만6천5백92명으로 전년보다 18.2%가 감소했으며 반면 지방대 출신은 1만6천2백96명으로 9.9%가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채용인원 중 지방대 출신 비중은 49.5%로 전년의 47.1%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및 지방대졸자의 채용비중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은 최근 여성 및 지방대졸자 채용차별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등 기업의 채용방법이 변화된데다 이들의 취업촉진을 위한 정부시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계열별로는 이공·자연계 채용비율이 지난 92년 49.4%에서 지난해는 60.5%로 크게 높아졌으며 반면 인문·사회계는 49.2%에서 38.3%로 취업문이 해마다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기술·연구직의 채용비율이 34.7%로 제일 높았으며 관리·사무직 22.5%, 영업·생산직 16.8%, 기타 26%로 나타났다. 채용방법에 있어서는 그룹사 차원의 필기위주 정기 공채방식에서 면접 위주 전형, 계열사 모집, 상시채용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으며 특히 서류·면접에 의한 채용비율이 전체의 58.5%로 전년보다 19.7%포인트 높아졌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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