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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직 여사원 모셔라”/백화점 이직률 26%… 묘안 백출
입력1997-04-25 00:00:00
수정
1997.04.25 00:00:00
이강봉 기자
◎롯데스키·승마 취미활동 재정 지원/뉴코아중간관리자로 승진기회 제공/현대기혼자 위한 사내놀이방 설치백화점업계는 판매직 여사원들의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 각종 묘안을 짜내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뉴코아·현대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은 업계평균 26%선인 판매직 여사원들의 이직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급제도 개선 취미활동에 대한 재정적 지원에 이르기까지 묘책을 마련해놓고 이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최근 인사관련규정을 개정, 고졸 판매직여사원들도 계장급 이상 중간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도록 한데 이어 그동안 여사원들로부터 건의를 받아 왔던 전용휴게실 확충작업에 착수했다.
뉴코아는 전체 판매직여사원에게 오대산국립공원소재 호텔 「킴스클럽」의 1박2일 무료숙박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스키·승마 등 취미활동을 할 수 있게끔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60여개 이상의 여사원 취미동아리에 대한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곧 기혼여사원을 위한 탁아소와 놀이방을 회사 내에 설치할 방침이다.
이처럼 백화점업계가 여사원에 대한 복리후생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판매직 여사원의 이직률이 갈수록 높아져 영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백화점협회는 최근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에는 1만4천4백명, 98년 1만6천2백명, 99년 1만8천3백명, 2000년에는 1만9천2백명의 판매직여사원이 직장을 떠나 업계전체적으로 이직률이 최고 3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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