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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구조조정 시장안정후 가능"
입력1999-02-19 00:00:00
수정
1999.02.19 00:00:00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9일 투자신탁회사 구조조정은 자금시장이 안정된 뒤에나 가능하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투신사 문제는 조심스럽게 다뤄야하며시장이 안정을 되찾아 투신 구조조정이 큰 충격없이 가능해질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투신사의 부실이 증가하거나 불법행위가 늘어서는 안되고 과거의 부실이나 경영불안정요인을 서서히 줄여나가야 한다』면서 『보험.금고 등의 구조조정이 끝나면 투신문제에 자연스럽게 손을 댈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와관련 『1·4분기에 생보사 문제를 해결한뒤 빨라야 2·4분기에 투신문제에 손을 댈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단기공사채혀 수익증권문제를 비롯, 투신권 전반적의 구조조정을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단, 2.4분기에 집중된 투신권의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 만기때 일시에 환매가 몰려 자금시장이 혼란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감독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李위원장은 최근 주총 시즌을 맞아 시중 은행장들에게 몰리고 있는 각종 인사청탁과 관련 『정부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이외의 금융기관 인사에 관여하고 있지않은 만큼 은행장들이 솔선수범해 인사 청탁이나 압력을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생명 문제와 관련 이 위원장은『메트로폴리탄 생명과 합작협상이 진행되다 메트로폴리탄측에서 부실화 가능성이 있는 자산규모가 크다는 점을 들어 정부에 공적자금지원 요청을 한 만큼 금감원의 자산.부채실사 결과에 따라 적기시정조치 발동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원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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