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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건설 발열콘크리트 특허출원
입력1997-06-14 00:00:00
수정
1997.06.14 00:00:00
정재홍 기자
◎온도·발열속도 조절 가능·원적외선 발산도/동절기 활주로 등 결빙방지·시공단가도 싸벽산건설(대표 김희근)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전기전도 발열콘크리트를 지난 11일 특허출원했다.
전기전도 발열콘크리트는 전도체인 흑연과 특수첨가제를 합성해 만든 콘크리트로 전기를 넣으면 열을 발생시키며 온도조절은 물론 발열속도 조절, 원적외선 발산 등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공항활주로와 선박, 항구, 동절기 도로 결빙방지 등 광범위한 용도로 쓰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발열콘크리트는 보일러나 배관시설이 필요없어 시공단가가 온돌난방(시장규모 연 2조원 추정)의 35% 수준에 불과하고 심야전력 등을 이용하면 40평 아파트의 경우 2만1천원이면 난방비가 해결될 수 있어 앞으로 연 4천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벽산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벽산건설은 동절기 결빙기간이 길어 도로와 공항, 항만 등 결빙 방지용으로 널리 쓰일 수 있는 북구권 국가들의 경우 발열콘크리트의 시장잠재력이 엄청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핀란드와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서는 이미 기술도입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벽산건설은 국내 특허 출원에 이어 미국과 일본, 유럽 등 해외특허를 출원하고 전기전도 발열콘크리트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온돌난방패널 개발과 결빙방지연구, 산업용과 가정용 발열기 기초응용기술개발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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