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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티브, 순수 독자개발 K-14 저격용소총 전력화

S&T모티브, 순수 독자개발한 K-14 저격용소총이 전력화에 돌입했다. 사진은 K-14저격용 소총의 사격장면 (제공=S&T모티브)

국내 유일의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T모티브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초정밀 7.62mm K-14 저격용소총의 초도 양산분이 24일 우리 군에 공급되면서 본격 전력화에 돌입했다.

2년여의 연구개발끝에 제작된 S&T모티브의 K-14 저격용소총은 초정밀 기술이 집약, 800m의 유효사거리 내에서 일발필살의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소총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테러전 뿐만 아니라 현대전에서 필수적인 전투장비인 이 소총이 순수 독자개발로 전력화됨에 따라 일반 보병에서 운용하는 저격병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동안 특전사와 해병대 등 일부 특수부대에서 운용하는 저격용소총은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했다. 이에 우리나라 지형과 우리 군의 특수성을 감안한 저격용소총의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한국군의 규격(ROC)에 맞도록 S&T모티브를 중심으로 민간 주도의 국산화 개발을 적극 지원하면서 성공적인 전력화를 이뤄냈다.



이번 전력화로 우리 군은 고유의 저격용소총을 보유하고 부품교환을 비롯한 정비의 효율성을 높여 군수지원 측면에서 신속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또한 고정밀도를 요구하는 K-14 저격용소총의 설계와 제작능력의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수입대체 뿐 만 아니라 이미 수출한 바 있는 요르단을 비롯, 해외수출의 길도 열어 방위산업 기술로 창조경제에 기여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업체주도로 한국군에 전력화 된 K-14 저격용소총은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유관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S&T모티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국산 전력화에 성공한 모델 사례”라며 “이를 통해 S&T모티브는 세계에서도 유래가 드문 권총, 돌격소총, 기관총, 고속유탄기관총, 저격용소총에 이르는 소화기 분야의 풀라인업(Full Line-up) 기술을 확보하면서 우리 군의 국방력 증대와 해외수출로 국가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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