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 경제정책 당국 수장들이 경기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밝힌 데다 최근 잇단 경제지표들이 우리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어 향후 경기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4월 신용카드 승인액은 15.3% 큰 폭으로 증가했고 백화점 매출액도 1.5% 느는 등 내수경기가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이다. 잇따른 경기 부양책으로 가계부채가 증가한 것도 추가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추가인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올들어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우리경제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 있고 IMF가 GDP성장률을 3.3%에서 3.1%로 또다시 하향조정한 만큼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 추가 완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하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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