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업체인 삼홍테크가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홍테크는 21일 ‘제17회 2012 상해 주방&욕실 박람회’에 리모컨형 비데(UB-6135RM) 등 총 8종 제품을 내놓고 수출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욕실 주방용품 박람회로 삼홍테크는 비데 브랜드인 ‘유스파’ 제품을 대거 출품한다.
이 회사는 또 비데 기술과 이누스(INUS)의 위생도기 기술로 개발된 비데일체형 양변기 5종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누스는 모기업인 아이에스동서의 토탈 욕실용품 브랜드다.
권지혜(사진) 사장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부스 내부에 비데 구동 시연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비데 시연을 위해서는 연속 동작을 끊임없이 해야 하는데 그것 또한 기술력이 필요한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홍테크는 지난달 중국 최대 규모의 주거용품 판매점 ‘B&Q’와 전자제품 유통점 ‘야마다뎅키(YamadaDenki)’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등 중국 내수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권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기업인 이누스와 함께 디자인과 기술력을 겸비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이라는 강점을 내세울 것”이라며 “대만ㆍ일본ㆍ이탈리아 등 전세계 바이어와의 미팅이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ㆍ스페인ㆍ미국 등 세계 26개국 3,2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115개국 약 10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