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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대림] 유화빅딜 완전 타결
입력1999-12-02 00:00:00
수정
1999.12.02 00:00:00
김승연(金昇淵) 한화회장과 이준용(李埈鎔) 대림산업 회장은 2일 나프타분해센터를 통합, 여천석유화학주식회사(가칭) 설립 및 생산시설 맞교환을 내용으로 한 계약서에 서명한다.이번 본계약 체결로 한화와 대림은 오는 연말까지 50% 대 50%의 비율로 자본금 6,000억원 부채 9,0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통합법인이 출범하게 된다. 한화와 대림은 지난 10월29일 자율 빅딜을 위한 협상을 타결지었으나 대림산업 노조측의 반발로 본계약 체결이 지연돼 왔다. 이날 본계약 체결로 지난 4월 양사가 발표한 빅딜은 7개월만에 완전히 타결된다.
여천석유화학은 연간 120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보, 국내와 아시아에서 최대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또한 여천석유화학의 출범으로 국내 NCC업체도 기존의 8개사에서 7개사로 줄어든다. 한화와 대림은 여천석유화학을 공동으로 경영하는 한편 외자유치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화는 대림으로부터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및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를 넘겨받는다. 반면 대림은 한화로부터 폴리프로필렌(PP)을 넘겨받고, 연산 13만톤 규모의 LLDPE를 HDPE라인으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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