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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다원호간보(대표 손무덕·사진)는 외국인 전용 면세점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13년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총 10개의 쇼룸으로 구성된 외국인 전용 면세점과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현지 총판을 운영하고 있는 다원호간보는 지난해에만 세계 13개국에서 98만9,0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업계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간 기능 개선을 위해 특허 등록된 헛개나무 열매를 원료로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2013년(3천만불)과 2014년(5천만불) 연속으로 관광진흥탑을 수상했다.
이 회사의 주력상품인 ‘한국호간보 HD-1 프리미엄’은 헛개나무 열매에서 독성을 제거한 고분자성 다당체 추출물(HD-1)을 주원료로 국내 최대 제약사 가운데 한 곳인 코스맥스바이오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이다. HD-1은 국내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간 관련 기능성 원료 개별인정을 획득했으며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개발은 물론 판매와 관련된 체계적인 고객만족(CS) 교육으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고객 응대와 철저한 사후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아울러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객에서 개별 자유여행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맞춰 차별화된 판매전략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손무덕 다원호간보 대표는 “수익 창출을 위해 무리하게 진행되는 사업은 단기간의 수익을 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신뢰도 추락은 물론 대한민국 제품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사전계획을 바탕으로 한국 방문 전 자국에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현지화 전략과 현지 매체와 연계된 온라인 판매 등의 차별화된 판매·홍보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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