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다음 달 초부터 ‘페이스북 닷컴’(@facebook.com) 주소로 보낸 이메일은 페이스북 가입자가 가입 당시 따로 등록한 개인 이메일 주소로 포워딩 된다고 BBC는 전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대부분 사람이 페이스북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이메일 서비스는 지난 2010년 11월 시작됐다. 페이스북은 당시 일반 이메일은 물론 페이스북 메시지, 휴대전화 문자 등을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다며 자사의 이메일 서비스를 홍보했다.
2012년에는 가입자의 이메일 주소를 사전 공지 없이 ‘@facebook.com’으로 무단 변경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번 이메일 서비스 중단 소식은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업체 ‘와츠앱’(WhatsApp)을 190억 달러(20조2천억원)에 인수하겠다는 깜짝 발표를 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고 BBC는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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