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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산업활동 부진 두달째 이어질 듯

5월 산업활동동향이 이번 주 나온다. 세월호 사고 이후 타격이 컸던 서비스업과 소매판매가 나아졌을지 아니면 부진이 이어질지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계에서는 공개될 우리은행 매각방안과 결정될 사상 최대 규모(200명)에 대한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중징계 통보를 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징계 수위에 이목이 집중된다.

통계청은 27일 5월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 4월에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두 달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이들 부문의 부진이 5월까지 지속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월은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 산업활동 전반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5월 국제수지를 내놓는데, 경상수지는 2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은은 또 5월 무역지수 및 교역 조건(23일), 6월 소비자동향조사(CSI)와 1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25일),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26일) 등도 발표한다. 이와 함께 통계청은 4월 인구동향과 5월 국내인구이동통계(25일)를 비롯, 연간 통계인 2013년 맞벌이가구 현황(25일), 2014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26일) 등을 발표한다.



금융계에도 이슈는 많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우리은행 매각 조건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한다. 보유 지분 56.97% 가운데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30%를 일반경쟁 방식, 나머지 지분은 희망수량 입찰방식으로 재무적투자자(FI)에게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24일에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동부제철과 현대상선의 7월 만기 회사채에 대한 차환발행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은 동부제철 700억원, 현대상선 800억원이다. 최근 동부제철의 인천공장 매각 지연으로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이 진통을 겪고 있어 차환 발행 승인 여부가 주목된다. 26일에는 금융감독원이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인 200여명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는데, 추경부터 기준금리 인하 등에 대한 발언을 내놓을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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