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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우호주주그룹 추진
입력1999-01-11 00:00:00
수정
1999.01.11 00:00:00
오는 2001년까지 정부보유지분 매각을 통한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포항제철이 국내외 철강업계를 중심으로 한 우호주주 그룹의 형성을 추진하고 있다.포철은 11일 일본의 신일본제철이 지난해말 포철 지분 0.1%를 보유, 우호주주로 등장한데 이어 철강협회 회원사를 통한 우호주주 그룹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도 넘차 확대해 나가는 등 2001년 민영화를 앞두고 우호지분을 최대한 확보키로했다.
거론이 되고 있는 주식은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20.84%의 지분으로 포철 민영화 계획에 따라 산업은행은 보유지분 모두를 2001년까지 매각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포철은 산업은행과 협의, 이들 지분을 철강협회를 비롯한 국내외 철강 업체들이 인수토록 해 우호주주그룹을 형성케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특히 포철의 외국인 지분이 41%선에 달하고 있어 이같은 우호세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자칫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이와관련해 포철 고위관계자는 『언젠가는 시장경제 원리에 의해 회사의 소유구조가 결정될 것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 시장주의형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성숙된 것이 아니어서 이같은 시장주의형 경제 체제가 정착될때까지는 우호주주 그룹 구성 등을 통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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