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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한국형 전파모델 개발
입력1997-11-17 00:00:00
수정
1997.11.17 00:00:00
◎산악 회절성 등 판단 기지국에 응용/투자비용 20% 줄여 1,500억원 절감국내 지형에 맞는 전파전달특성 모델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LG텔레콤(대표 정장호)은 16일 기지국수를 20% 이상 줄여 기지국 투자비용 1천5백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 「한국형 전파전달특성 모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PCS 전파특성을 측정하여 최적의 셀(Cell) 계획을 마련하고 기지국을 설치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쓰이는 프로그램과 데이터다.
이를 위해 LG텔레콤은 지난해 7월부터 총 20억원을 들여 1년 2개월동안 1만명을 동원하는 작업 끝에 전국 규모의 전파실험을 실시했다.
또 전국 2천여 지역을 인구밀집·도시·도시외곽·농어촌·고속도로 등 5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1.8㎓ 주파수대역에서 기지국 철탑 높이와 지형, 전파출력 등에 따른 전파전달감쇄특성의 상관관계를 도출해냈다.
LG텔레콤은 『산악이나 구릉이 많은 우리나라는 전파의 회절성이 기지국 설치에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할 요인으로, 지금까지 사용된 일본의 「HATA」 모델이나 유럽의 「COST231」 모델은 한국 지형에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모델은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의 기지국 설계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는 이 모델 개발에서 쌓은 경험을 자체 개발한 무선망설계 프로그램인 「LG플랜」에 반영, 앞으로 무선망설계기술도 수출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현재 대형 건물에 설치하는 기지국의 최적설계에 필요한 건물의 재질, 구주, 형태에 따른 전파전달 측정실험도 실시하고 있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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