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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런던올림픽 앞두고 뜀박질

제일기획이 올림픽 등 큰 행사를 앞두고 매출이 늘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제일기획은 전날보다 3.11%(600원) 상승한 1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상승세다.

제일기획의 강세는 올림픽 등 행사를 앞두고 광고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5월 광고경기예측지수(KAI) 전망치는 104.3으로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신건식 BS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경기예측지수가 4월과 5월 연이어 좋아지고 있다”며 “5월에 시작되는 여수엑스포와 7월 런던올림픽 등 큰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어 2ㆍ4분기부터 수익이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도 “5월 갤럭시S3 출시를 앞둔 삼성이 이번 런던올림픽을 신제품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TV와 케이블TV 등 전 매체에서 광고수주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일기획이 5월에 있을 모건스탠리 반기리뷰에서 한국스탠더드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영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이 모건스탠리지수(MSCI) 선정방식을 적용해 구성종목을 추정한 결과 제일기획이 가장 편입가능성 높았다”며 “이번에 한국스탠더드지수에 편입되면 외국계 펀드에 편입되는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림픽과 같은 이벤트는 단기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MSCI 한국스탠더드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장기적인 호재”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광고시장 업황 회복 등을 반영해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현재보다 5,000원 가량 높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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