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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공제기금가입 적극 유도

◎기협중앙회 “연쇄부도 위기땐 납입액 10배 대출”/올들어 어음할인대출 포함 681억 지원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는 한보사태 이후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중 연쇄도산방지용 대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중소업체들의 공제사업기금가입을 적극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14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거래 상대방의 도산으로 부도어음을 갖고 있는 경우 대출해 주는 연쇄도산방지대출(제1호대출)이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1백96개 업체, 총 1백17억원으로 전년대비 58.0%나 증가했다. 특히 이같은 연쇄도산방지대출은 지난 1월 34억원에서 2월에는 83억원으로 증가, 한달 사이에 무려 2배이상 늘어나 지난 1월 23일 한보철강 부도이후 많은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에서의 대출이나 어음할인이 잘 안돼 공제사업기금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부도 방지와 관련, 기협중앙회는 이미 지난해 4월부터 연쇄도산방지대출금 한도를 최고 2억1천만원에서 4억2천만원으로 2배 늘려 지원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부도가 증가한다고 해서 모든 중소기업자에게 부도방지대출이나 어음할인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공제사업기금에 가입하고 나서 6개월 이후부터 가입자들이 납부한 부금 잔액의 10배(어음할인 5배)범위에서 대출이 가능한 게 현실이다. 이에따라 기협중앙회는 향후에도 한보사태와 같은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중소기업의 연쇄부도현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차제에 공제사업기금가입촉진반을 구성, 전국의 중소업체들을 대상으로 공제사업기금 가입을 적극 권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담보능력이 부족하거나 비적격어음, 장기어음을 소지한 중소기업자에게 큰 도움이 됐던 어음할인대출(제2호대출)은 올들어 2월말까지 5백64억원이 대출돼, 전년 같은 기간의 6백43억원에 비해 12%의 감소율을 보였다. 또 2월의 어음할인대출은 2백65억원으로 1월의 2백95억원보다 적게 나타나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악화와는 무관하게 어음할인이 줄어들고 있다. 이와관련 정기진 기협중앙회 공제업무부장은 『공제사업기금의 어음할인대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중소기업의 어음할인이 원활해서가 아니라 판매가 부진하고 부도위험을 우려, 중소업자들이 아예 어음거래 자체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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