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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일 비리연루 검사장 명단 공개

검찰은 이종기(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매듭짓고 1일 오후 대검청사에서 「대국민 사과성명」과 함께 수사결과를 발표한다.수사결과는 이 사건의 총지휘자인 이원성(李源性)대검차장이 맡게 되며 수사발표에 앞서 김태정(金泰政)총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金총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대전법조비리 및 심재륜(沈在淪)고검장의 항명(抗命)사태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진솔하게 사죄하는 내용과 함께 특히 자신의 손으로 후배 검사들의 사표를 받아 가족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한 괴로운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검찰은 수사결과 발표시 이번 비리 사건에 연루된 검사장급 인사들의 명단과 비위사실도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대검감찰부(김승규·金昇圭검사장)는 李변호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현직검사 14~15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사장 2명을 포함한 8명으로부터 사표를 제출받고 나머지 6~7명은 사안의 경중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 이들중 3~4명은 검사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중징계 조치 및 내달초 정기인사에서 전보조치가 내려지며 징계시효를 넘긴 2~3명에 대해서는 인사상 현저한 불이익이 예상된다. 검찰은 또 李변호사로 부터 금품 및 향응을 제공받은 현직 판사 4~5명에 대해서는 대법원에 조사결과를 통보하여 자체 징계토록 할 방침이다. 【김용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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