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음원 업체 간의 경쟁 심화로 2위 KT뮤직은 영업적자로 전환했지만 로엔의 실적은 오히려 전 분기 대비 개선되면서 시장점유율 1위의 높은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상반기에 광고선전비가 138억원까지 증가했음에도 수익성은 전년 4·4분기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엔은 2·4분기 영업수익, 영업이익 각각 876억원, 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 4%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선전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7.7%을 기록했다”며 “광고 비용 증가는 내년 상반기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격 인상을 대비한 브랜드력 제고 비용으로, 음원 산업 내 모든 업체들에게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기에 우려할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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