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사장은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대내외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역 1조달러'를 유지한 것은 중소기업이 수출에서 분발해준데다 정부의 총력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오 사장은 수출과 외국인투자유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L자형 장기침체가 우려된다"며 "내년에도 수출비상지원체제를 상시 운영해 수출과 외국인투자유치 목표 조기달성으로 국내 경기를 되살리고 중소기업 수출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KOTRA는 리비아ㆍ터키ㆍ쿠바ㆍ인도네시아ㆍ이라크 등 새로운 전략시장 개척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수교국가인 쿠바, 재건수요 선점이 필요한 리비아,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등 전략시장을 연초부터 체계적으로 관리,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오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링, 프로젝트 수주, 공공조달 등 기관과 정부, 업계가 구축한 플랫폼 운영을 활성화하고 녹색ㆍ의료 등 신 분야로 플랫폼 구축을 확산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무역관 개방도 올해 47곳에서 내년 70곳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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