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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 1%P 내린다/행장회의 결의
입력1996-11-02 00:00:00
수정
1996.11.02 00:00:00
◎인건비 등 경상경비 총액 동결은행들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대출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은행들은 특히 내년도 인건비 등 경상경비 총액 동결 등을 통해 대출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력을 만들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35개 회원은행장들은 1일 상오 10시 영풍빌딩 6층 연합회 회의실에서 「금융기관 경쟁력 10% 높이기 추진방안」과 관련한 총회를 열고 기업의 금융비용부담 10% 경감 지원을 위해 대출금리를 1%포인트 내리는데 적극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은행들은 당초 오는 8일 지급준비율 인하에 맞춰 대출 우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기로 했으나 이 정도로는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큰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대폭적인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게 됐다.
은행들은 대출금리 인하로 발생한 수지악화 요인을 상쇄하기 위해 내년도 인건비와 경상경비 총액을 원칙적으로 동결하고 인력관리의 합리화, 무수익 자산 축소, 부실여신과 연체율 감축 등 감량경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고금리 수신경쟁 억제, 금융중개비용 축소, 외형경쟁 지양, 낭비와 비능률 요소 제거 등을 통해 대출금리를 내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최근 시판된 비과세 가계장기저축의 수신금리 소폭 인하를 포함, 은행권 전체의 조달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은행들은 또 상품설명서 등에 소비의 건전화 및 저축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알려 저축장려분위기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권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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