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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브랜드 다운점퍼, 솜털함량 미달

유명 SPA 브랜드 다운점퍼의 솜털 함유량과 충전도 등이 제품에 표시된 내용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PA는 기획에서 디자인ㆍ유통ㆍ판매까지 생산자가 일괄하는 의류전문업체로, 외국 브랜드인 유니클로ㆍ자라ㆍ망고ㆍ갭ㆍ바나나리퍼블릭 등과 국내 브랜드인 스파오ㆍ미쏘ㆍ코데즈컴바인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23일 10개 SPA 브랜드, 15개 다운점퍼 제품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라ㆍ망고ㆍ미쏘 등 3개 제품은 제품에 표시된 수치보다 적은 양의 솜털을 함유하고 있었다. 자라 제품은 표시된 솜털 함유율이 30%였지만 실제 함유율은 20.8%에 불과해 10%포인트 가까이 차이 났다. 망고ㆍ미쏘 제품도 표시된 솜털 함유율과 실제 함유율의 차이가 각각 3.6%포인트, 2.6%포인트였다.



유니클로ㆍ갭ㆍ코데즈컴바인ㆍ포에버21ㆍ미쏘ㆍ자라 등 7개 제품의 충전도는 한국산업규격(KS) 권장기준에 못 미쳤다.충전도는 솜털, 깃털 등 충전재가 부풀어오르는 성능을 말하며, 충전도 값이 클수록 보온성ㆍ형태 유지성 등이 좋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제품군과 무거운 제품군을 나눠 시험한 결과 가벼운 제품군 중에서는 코데즈컴바인, 무거운 제품군에서는 스파오가 보온성능이 가장 뛰어나고 가격도 5만9천9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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