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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34P나 폭등한 722P로 마감
입력1999-04-15 00:00:00
수정
1999.04.15 00:00:00
이정배 기자
종합주가지수가 조정기간을 단 하루에 마무리하고 올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급등장세를 보였다.15일 주식시장에서는 뉴욕증시의 사상최고치 경신행진등 선진국 주요증시의 상승세와 고객예탁금이 7조원대를 돌파는등 풍부한 유동성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34.60포인트 폭등한 722.0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97년8월27일의 730.28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이다.
거래대금은 4조254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거래량은 사상 두번째인 3조6,862만주를 보였다.
이날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증권업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시작 10분만에 700포인트를 넘어서는등 장초반부터 이날 증시가 폭등장을 연출할 것을 예고했다.
특히 현·선물간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확대되면서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무려 1,147억원 이상 유입되는등 기관들이 무려 1,58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이와함께 장마감무렵 외국인들이 매수우위를 전환하면서 지수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개인들은 이날 이익실현 및 경계매물을 쏟아내 1,33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업종이 삼성증권 우선주를 제외한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초강세를 나타냈다. 또 고무, 철강금속, 건설, 도소매등도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 포항제철, 삼성전자, SK텔레콤등 핵심블루칩들이 일제히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1,637만주로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기록했고 쌍용증권(1,132만주), 현대정공(852만주)가 뒤를 이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70개를 포함해 632개에 달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8개등 173개종목에 불과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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