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샘물은 총 6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포천 이동 지역에 친환경 공장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네슬레 워터스의 최신식 설비와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춘 풀무원샘물 이동 공장은 하루 260만병(500ml기준)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친환경 패키지 생산 시설과 물병 뚜껑의 높이를 낮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숏캡(short cap) 적용 등으로 연간 1,777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연간 약 64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이 밖에 생산동의 북쪽 벽을 유리창으로 설계해 자연채광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고 동절기 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는 한편 모든 냉방시설에 친환경 냉매를 사용하여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 한다. 풀무원샘물 고유의 폐수 정화 시스템을 통해 국내 폐수처리 기준보다 2배 더 강화된 수준으로 관리하는 등 환경 보존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구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국내 검사 기준 항목 51가지의 10배가 넘는 600여 가지에 달하는 철저한 자체 품질관리 항목 기준을 모두 충족시킨다고 덧붙였다.
정희련 풀무원샘물 대표는 “이동 공장은 높은 생산 효율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해 한국 먹는 샘물 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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