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이 주택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신공영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22%(2,350원) 상승한 2만5,35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신공영 주가는 장중 한 때 2만6,4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최근 기관과 외국인은 한신공영을 연일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동안 31억원, 기관은 7거래일 동안 277억원을 순매수했다.
한신공영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주택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신공영의 매출액이 올해 1조2,000억원, 오는 2016년 1조5,000억원을 증가할 것”이라며 “주택 경기를 고려할 때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비영업자산 부문의 가치 상승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채 연구원은 “1,200억원 규모의 안산유통업무시설이 투자 부동산 계정으로 바뀌어 향후 매각 시 처분이익을 기대해 볼만하다”며 “아울러 1,000억원 규모의 잠원동 소재 토지 및 사옥의 가치가 신반포 7차 재건축 추진과 맞물려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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