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76.7%, 중소기업 71.8%가 상여금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경기침체가 길어져 직원들에게 상여를 주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설 체감경기를 묻는 항목에 56.4%가 ‘지난해보다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41.1%로 나타났으며 ‘더 좋아졌다’는 답변은 2.5%에 그쳤다.
평균 상여 지급액수는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12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액이 오른 것은 대부분 기업이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 등으로 지급액 비율을 정하는 고정상여금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총 측은 설명했다.
기업들의 평균 휴일 수는 지난해보다 0.5일 줄어든 3.5일로 집계됐다. 법정공휴일인 3일을 쉬는 기업이 50.2%로 가장 많았으며, 4일(35.9%), 5일(7.3%), 2일 이하(5.3%), 6일 이상(1.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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