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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마켓] 엡손 인터넷PC 프린터

인터넷PC가 나오면서 저가 컴퓨터 바람이 불고 있다. 덩달아 주변기기의 가격도 속속 떨어지고 있다.컴퓨터 주변기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프린터. 인터넷PC가 몰고온 저가 바람에 발맞춰 프린터도 저가 조류에 합세했다. 한국엡손을 비롯한 프린터업체들이 모두 인터넷PC 전용 프린터 또는 인터넷PC 가격에 맞춘 저가 프린터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 인구와 빈도는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추세. 인터넷상의 화면을 프린터로 출력할 경우 대부분은 이미지와 배너광고가 차지한다. 선이 갈라지고 희미한 인쇄에 실망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또한 인터넷상의 이미지를 출력할 때 마음에 드는 영상을 원하는 대로 변형시키고 싶은 충동도 느껴봤을 것이다. ㈜한국엡손(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이 인터넷PC의 출현에 맞춰 출시한 「엡손 스타일러스 컬러 460」. 이 제품은 프린터에 대한 소비자 니즈의 변화를 충분히 채워주는 제품으로 꼽을만 하다. 값만 싼 「싸구려」가 아니라, 저가이면서도 손색없는 성능을 갖춰 「부담없이 사볼만한」 제품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 프린터의 가격은 19만5,000원. 용산에서는 17만원선에 거래된다. 휴대폰 한 대 값에 불과하다. 특히 이 프린터는 인터넷상의 이미지 인쇄에 적합하게 해상도를 맞추고, 이미지를 변형할 수 있게 기능을 보강했다. 인터넷상에 올라 있는 이미지는 전송 속도 등을 감안, 해상도가 72DPI로 낮다. 그대로 출력할 경우, 엉망으로 나온 이미지에 실망하게 된다. 그러나 엡손의 스타일러스 컬러 460은 인쇄 과정에서 해상도를 보강한다는 점이 특징. 이 프린터로 출력하면 이미지의 해상도가 720DPI로 10배 향상된다. 도트 수로 보면 100배 이상이다. 따라서 인쇄된 이미지는 인터넷 화면의 이미지보다 훨씬 선명해진다. 스타일러스 컬러 460은 가격이 낮아졌음에도 기존 660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변형 기능은 그대로 갖췄다. 스타일러스 컬러 660이 잉크젯 프린터 중 최초로 채택한 25가지 이미지 효과(PHOTO ENHANCE 4)는 네티즌이 자신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이미지를 변형된 형태로 출력할 수 있게 한다. 변형 가능한 효과는 25가지. 흑백·일반·강하게·생생하게·세피아(갈색톤 효과)의 다섯 가지 기능과 선명하게·부드럽게·캔버스·없음·양피지(갈라짐 효과)의 다섯 가지 기능을 조합, 총 25가지의 이미지 변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피아」와 「부드럽게」를 조합하면,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스티커 사진 처럼 갈색톤으로 살려 오래된 추억 사진처럼 만들 수 있다. 「흑백」과 「양피지」 기능을 합쳐 색이 바랜 사진처럼 바꿀 수도 있다. 또 양가죽에 그린 골동품 그림 같은 효과도 낼 수 있다. 이 이미지 변형 기능은 일반용지, 사진용지, 사진 스티커, 열 전사지 등 인쇄 용지를 달리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사용이 간편하다는 점도 이 프린터의 빼 놓을 수 없는 특징. 마우스 클릭만으로 용지 방향을 수직 또는 수평으로 선택할 수 있다. 레이아웃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 기능은 기본. 프린터 상태 관리 창을 통해 프린터의 상태, 잉크·용지의 사용 가능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HOW TO」 단추를 눌러 잉크 카트리지 교체 방법을 동영상으로 볼 수도 있다. 엡손 프린터는 과거 삼보컴퓨터가 국내에서 독점 판매해 왔으나 지난해 6월부터는 일본 세이코 엡손의 현지 법인인 한국엡손이 맡아 오고 있다. 엡손 프린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0%이며, 국내에선 25%를 기록하고 있다. 김창익기자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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