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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경량 노트북' 승부수 통했다

13인치 이어 후속모델 잇단 히트

얇은 디자인 여심 공략 한 몫

LG전자가 국내 노트북 시장에 '초경량 노트북'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 시장에 통하면서 1위 삼성전자를 바짝 따라 잡았다.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노트북 무게를 과감히 다이어트 해 가장 가벼운 초경량 노트북을 내놓으며 이 분야 주도권을 잡으면서, 초경량 노트북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1위 자리를 넘볼 태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1㎏도 안 되는 13인치 대 노트북 '그램'을 비롯해 올해 초 연이어 선보인 1㎏도 안 되는 14인치·15인치 대 후속모델이 잇따라 선풍적 인기를 모으며, 연초 초경량 노트북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다.

시장조사 기관들에 따르면 지난해 초경량 노트북 판매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41.5%로 1위 자리에 올랐다. LG전자는 32.9%로 2위, 3위에는 애플(13.3%)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2월은 기간 판매점유율은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37%와 35%를 차지했다. 지난해 10% 차이를 보이던 점유율이 1~2월 기준으로 LG전자가 2% 앞서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대비 1~2월 판매량 속도도 LG전자가 훨씬 빠르다. LG전자가 20% 이상 늘어났지만 삼성전자는 10% 정도 증가 하는데 그쳤다. 연초 각종 구매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LG전자의 '그램14'와 '그램15'가 삼성전자의 초경량 노트북인 '노트북9 2015 에디션'과 '노트북9 Lite(라이트)' 보다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LG전자의 강세는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여성 고객들이 많이 찾은 덕분이다. 동급 모델 중에 가장 가볍고 얇은 노트북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학생들에게도 인기다.

LG전자의 강세는 지난해 말부터 조짐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초경량 노트북 판매량은 LG전자가 전년 대비 53.9%로 급증했다. 경쟁 제조사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애플이 전 세계적 인기모델인 '맥북에어 시리즈'에 힘입어 성장률 38.6%로 2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 성장률은 19.5%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고사양 프리미엄 사용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을 겨냥해 무게와 두께를 줄이는 초경량의 휴대성 노트북 시장에 집중하면서 최근 이 분야에서 삼성전자를 앞설 태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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