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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레이그룹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사진) 회장이 한국을 찾아 국내 섬유 CEO 등을 대상으로 '섬유산업의 미래'에 대해 강의한다.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 등 최첨단 소재의 선두주자로 사카키바라 회장이 국내 최고 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일본 경단련(한국의 전경련) 부회장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아베 신조 정권이 추진중인 경기부양 정책의 민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일본 내에서 명망 높은 경영인 중 한명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레이그룹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은 오는 6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 섬유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강의한다. 6월 세니나 참석은 올해 들어 첫 한국방문이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6월 세미나에서 "환경, 원료, 에너지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그는 강연에서 도레이그룹이 개발하고, 현재 연구중인 첨단 소재 등을 중심으로 한국 섬유 CEO들에게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을 2~3차례 방문했지만 관련 업계 최고 CEO 등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사카키바라 회장은 삼성 이건희 회장과 오랜 친분을 이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0년 연말 한남동 승지원으로 초청해 만찬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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