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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기계·삼삼종금(서경 25시)

◎대경기계/전기분해식 폐수처리시스템 개발/염색공장·유화단지 등 활용성 높아석유화학생산설비 제조업체인 대경기계기술(대표 김석기)이 최근 전기분해식 폐수처리시스템 개발을 재료로 가파른 주가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대경기계 주가는 지난 7일 2만1천2백원을 단기 바닥으로 27일에는 5만9천4백원을 기록, 20일만에 무려 2.8배나 급등해 폐수처리시스템 개발의 사실 여부가 관심사로 부각됐다. 28일 대경기계기술 환경사업본부(구 EP코리아)는 『지난 92년부터 전기분해식 폐수처리시스템 개발을 시작, 실험실에서 5리터 용기의 폐수 처리 실험 결과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경기계가 개발중인 전기분해방법은 생물학적 폐수처리시스템에 비해 처리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폐수 처리후 발생하는 퇴적층이 쌓여 오염을 일으키는 문제점도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염색공장과 석유화학단지, 전자단지의 중금속 폐수, 농수산물 폐수 등 광범위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업분석가들은 전기분해식 폐수처리방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분해식이 아직 상용화된 사례가 없고 대경기계도 실험실 수준에서만 성공해 상용화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정재홍> ◎삼삼종금 삼삼종합금융의 경영권 장악을 위한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설이 증시에 유포되면서 주식 거래량도 크게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삼종금을 둘러싼 증시루머는 삼환기업에서 삼삼종금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이미 가격협상을 끝냈으며 삼부토건에서도 굳이 삼삼종금 지분을 쥐고 있을 필요가 있느냐는 회의론이 오너 사이에 확산돼 매각에 나설 예정이라는 것. 이를위해 H증권의 법인부 관계자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삼삼종금 주식을 넘겨달라는 권유를 하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부산의 건설업체가 관련됐다는 것이 루머의 골자이다. 이같은 루머는 올들어 M&A중개업체 2개사 관계자가 삼환기업측과 직접 접촉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삼환그룹의 고위관계자는 『M&A중개업체 두군데서 삼삼종금 주식을 매각할 의사가 없느냐는 접촉을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부인했다. 삼부토건의 관계자도 『실무차원에서 위로부터 삼삼종금 지분매각을 지시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삼삼종금은 현재 삼부토건의 조남욱 회장 일가가 17.48%를, 삼환기업의 최종환회장 일가가 14.5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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