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한미반도체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이 44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도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52.1% 증가한 65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9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40.6% 증가한 44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장세로 한미반도체의 실적 성장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주요 고객인 대만, 중국의 비메모리 후공정 전문업체들의 매출이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레노보, 화웨이 등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중국발 모바일 비메모리 칩 수요가 늘고, UHD TV 시장 확대로 디스플레이용 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객사들의 설비투자도 늘고 있어 추가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들이 중국의 후공정 업체들이 메모리 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투자 계획을 늘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