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기 연구원은 “3분기 CJ오쇼핑의 취급액은 TVㆍ모바일 부문의 신장세 속에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한 6,896억원을 기록했다”며 “분기 순이익 역시 중국 동방CJ홈쇼핑 지분 매각으로 4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선반영된 PB상품 개발비를 제외하면 1.4%로 증가하며 사실상 실적 턴어라운드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달 9일 자회사 CJ헬로비전이 상장되면, 지금까지 의견이 분분했던 CJ오쇼핑의 SO 지분가치가 주식시장에서 결정된다”며 “또 2013년에는 CJ오쇼핑이 IFRS 연결로 회계기준을 변경하면서 CJ헬로비전과 해외 지분법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당사는 TV홈쇼핑 업태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장성을 보여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P/E 7.6배라는 낮은 영업가치로 평가 받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며 “앞서 말한 두 가지 모멘텀이 TV홈쇼핑 사업가치에 대한 재평가 화두를 시장에 던져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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