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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글로벌 출하량 500만대 이를 것

디스플레이서치 전망

올해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한일 주요 업체들의 UHD TV 글로벌 판매량이 5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UHD TV 시장을 놓고 한국과 일본 가전 업체간 치열한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UHD TV 출하량은 1,230만대로 이 가운데 84%인 910만대 가량이 중국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3개사의 글로벌 예상 판매량은 총 500만대로 추산됐고 이 가운데 180만대~200만대를 중국에서 판매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국시장에서 중국 TV 제조업체들과 치열한 UHD TV 판촉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은 중국시장에서 중국 상위 5개 업체와 UHD TV 판매경쟁을 할 것"이라며 "중국 업체들은 1,000만대 판매목표를 위해 제품가격을 대폭 낮추는 등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IT업체들이 온라인 판매채널을 통해 TV시장에 진입하려는 시도도 중국시장 판매량을 늘리려는 삼성에 새로운 위협이 될 것이라고 디스플레이서치는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해 출시했던 55형(인치) UHD TV는 중국시장에서 3,300달러(약 348만원)로 하이센스 제품의 2배였지만, 올해 출시한 보급형(entry-level) 55형 UHD TV 예상가격은 1,600달러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같은 크기의 하이센스 제품 예상 판매가격(1455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UHD TV 시장을 놓고 한국과 일본 업체가, 특히 중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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