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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북한 제2차 '정치대화'
입력1999-11-24 00:00:00
수정
1999.11.24 00:00:00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담은 EU측에서 의장국인 핀란드 외무부 간부 및 각료회의와 집행위 관계자 등 4인 대표가 참가, 김춘국 외무성 유럽국장이 이끄는 북한측 대표단과 상호관계 강화를 겨냥한 폭넓은 대화를 갖는다.EU 관계자는 이번 대화도 지난해처럼 쌍무관계 정립에 필요한 여건조성을 위한 예비 회담이라고 강조하고 EU와 북한의 상호관계, 북한의 식량· 에너지 등 경제현황, 농업 개혁 등 내정 상황, 인권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EU가 북한 핵과 관련,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문제 외에 북한이 고립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남북한 대화 문제도 거론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측은 이번 회담에서 EU에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 및 식량 등 인도적 원조 확대를 거듭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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