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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위앤화 평가절하 가능성 희박"
입력1999-07-23 00:00:00
수정
1999.07.23 00:00:00
KOTRA는 23일 해외무역관을 통해 진단한 결과 중국이 올해들어 수출부가세 환급률 인상과 금리인하, 공무원 급여인상을 통한 소비유도, 각종 증시부양조치 등을 내놓는 등 내수진작책을 펴고 있는 것은 단기간내 위앤화 평가절하를 단행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또한 중국은 총수출액중 57%가 원부자재 수입을 필요로 하는 가공무역형태여서위앤화 평가절하가 가격경쟁력 확보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모르나 자칫 원자재수입감소를 통한 제품수출감소 구조로 고착화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KOTRA는 전했다.
KOTRA는 이에따라 중국이 위앤화 평가절하를 동반하지 않는 경제성장을 위해 내수진작책을 펼치고 있고 평가절하로 인한 이득은 불확실한 반면 손실은 명확한 측면이 있어 평가절하는 모든 노력이 실패한 뒤 최후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따이샹룽 중국인민은행장이 지난 12일 `위앤화 환율은 시장수급상황에따라 결정된다'고 한 발언은 평가절하에 앞선 반응탐색용으로 간주될 수도 있어 돌발변수 발생시에는 단기간에 평가절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위앤화가 10%이내의 소폭으로 평가절하되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권의 동시 평가절하를 유발하더라도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10%절하시 수출총액의 0.8%인 11억달러가, 20%절하시에는 2.7%인 37억달러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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