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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방한때 묵을방 1박에 532만원
입력1998-11-19 00:00:00
수정
1998.11.19 00:00:00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20일 한국을 방문해 묵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어떤 방일까.19일 하얏트에 따르면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가장 꼭대기층인 20층에 있던 스카이 라운지를 개조한 방으로 사방이 트여 남산의 수려한 경관과 서울의 강남·북은 물론 강동과 강서지역이 한눈에 펼쳐진다.
100평 넓이로 서재·리빙룸·드레싱룸·화장실·거실·침실·욕실 등 7개의 공간이 있다. 또 세계적으로 희귀한 장서 2,000권을 비치했고 서재에는 클린턴대통령이 백악관의 집무실을 연상할 수 있도록 타원형의 책상도 놓았다.
이탈리아 대리석으로 단장한 욕실은 소형 수영장을 연상케하는 넓은 욕조와 사우나 시설, 사방에서 때려주는 압력 제트 샤워기, 전기로 덥혀지는 타월걸이, 메이크업 테이블, 최신 AV시설이 갖춰져있다.
또 피아노와 각종 꽃과 나무들이 비치된 거실에는 옥상의 헬리포트로 직접 통하는 연결통로까지 설치돼있다. 가격은 1박에 440만원으로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하면 532만원. 【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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