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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윈드파워가 기어 장치가 없는 새로운 풍력발전설비 개발에 성공했다. STX윈드파워는 2MW급 고효율 풍력발전설비의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용 제품을 네덜란드 래리스타드 실증단지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모델은 블레이드 길이 45.3m, 회전 지름 길이 93.3m로 STX윈드파워가 개발한 풍력발전설비 중 최대 크기다. 또 단일 메인 베어링을 사용해 동급 발전기 중 최경량을 실현했다. 특히 회전축과 발전기 사이에 기어 장치가 없어 기어박스를 사용하는 기존 모델보다 고장률이 낮고 유지ㆍ보수가 상대적으로 쉽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영구자석기술 및 대기냉각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도 접목했다. 이 모델은 공인기관의 실증인증시험을 거쳐 오는 12월께 기술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STX윈드파워의 한 관계자는 “STX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관련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풍력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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