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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한마디] 골프대중화... 반대
입력1999-10-13 00:00:00
수정
1999.10.13 00:00:00
골프는 우리나라와 같이 협소한 면적을 가진 조건에서는 경기장 건설이 쉽지 않을뿐 아니라 국토의 효율적 활용 측면과 생태계의 보존 문제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또 골프를 즐기기 위한 운동도구와 입장료 등은 서민이 감당할 수 없는 고가이어서 현 상황에서는 대중화라는 말이 결코 어울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그럼에도 대통령이 앞장서서 골프의 대중화를 이야기 한 것은 최근 해외경기
에서 선전하고 있는 일부 선수들에게 국민이 보내는 성원에 편승해 가볍게
언급한 이해될 수 없는 실언이 아닌가 한다.
대부분의 서민이 아직도 IMF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며
정부와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을 직시하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신중을 기하여 서민의 용기와 희망을 허무는 실책을 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김완기 KWG1369@UNI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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