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은 9일부터 ‘응급환자 입퇴원 교수 책임제’를 도입하고 응급의료센터의 모든 환자에 대해 첫 예진 및 환자 분류, 치료와 입퇴원의 전 과정을 응급의학과 교수가 직접 관여하며, 응급뇌질환ㆍ응급심장질환ㆍ중증외상 전문 교수진이 24시간 상시 대기할 방침이다.
또 타과와 협진이 필요할 경우에는 담당교수가 직접 의사소통 하도록 해 응급진료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응급환자들에게 필요한 처치 및 수술을 즉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번에 도입된 ‘응급환자 입퇴원 교수 책임제’는 국내 최초로 응급의학과의 개념을 만들고 응급의료 체계를 확립한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됐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응급환자 입퇴원 교수 책임제는 평일은 물론 야간과 휴일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앞으로 응급환자 진료에 있어 365일 24시간 높은 수준의 동일한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외래진료에서는 초진 및 협진 환자를 대상으로 당일 예약진료를 실시한다. 대부분의 대학병원이 사전 예약으로만 초진이 가능하고, 타과 협진이 필요한 환자들도 일부는 당일 진료가 안되는 불편을 없앰으로써 환자 유치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분당차병원에 당일 예약 진료를 원한다면 담당 교수의 외래진료 시간표를 미리 확인한 후, 전화(1577-4488)나 방문접수를 이용하면 된다.
아울러 분당차병원은 외래 진료시간을 30분 앞당겨 오전 8시 30분부터 진료를 개시하기로 해 당일 예약진료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했다. 또 8월부터는 수술실 역시 조기수술 시스템을 실시해 30분 앞당겨진 7시 30분부터 수술을 시작하게 된다. 이 같은 30분 조기진료 시스템은 대기시간 단축으로 진료의 질적 향상과 함께 환자 중심 서비스의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가 겪는 불편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병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병원의 모든 시스템이 환자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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